돌판에서 친해진 홈마였던 지인이랑 같이 현타 맞고 탈덕했다가
내가 보던 스포츠 영업해서 다시 같이 다니게 됐는데
난 1년 가까이 다니면서 선수님들한테 그렇게 사인받고 선물 주고 해도 또렷하게 기억해 주시는 분이 없었는데
내 지인은 얼마 안됐는데 선수님이 알아봐 주고 먼저 인사해 주고 아는척하고 이름 말 안 해도 알아서 사인해 줌
보고 있으면 난 그냥 인사하고 싸인 받고 선물 드리고가 끝인데
걔는 계정파서 숏츠 만든다고 드립 치고 출퇴근길 짤 만들어 올리고 별거 아닌 자기 일상 태그 달아서 수시로 공유하고 모를수가 없게 덕질 하더라
이런 사람이 진짜 덕질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어
걔에 비하면 난 진짜 무슨 마른 나무 가지 같고 너무 노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