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여자분 애초에 연애할 때 부터 데이트 코스가 토요일 하루 종일 병원 가는거였대 치과 갔다가 내과 갔다가 정신과 갔다가
건강에 대해서 진짜 엄청 걱정하고 신경 쓰고 예민한 성격인데 남편 신경섬유종인가 그거 모른 채로 결혼 했거든 남편도 증상이 심하진 않아서 몰랐었는데
쌍둥이들도 그 유전병 걸린거 보고 시어머니가 아내한테 너가 임신 하고 이상한거 먹고? 그래서 애들이 이런거 아니냐면서 눈치 엄청 주고 그랬대 근데 확인 해보니 남편 쪽 집안 유전병이었고
남편이 뭘 해도 다 덤덤해서 아내 산후우울증 왔을 때도 별 반응 없고 이래서 걍 평소 예민한거+멘탈 터짐=자기 방어적 태도로 나타난 것 처럼 보엿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