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417/0001052371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유튜브를 보라고 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은 체포영장 집행 직전 관저를 찾아온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레거시 미디어(신문 방송 등 전통 언론)는 너무 편향돼 있다"며 "유튜브에서 잘 정리된 정보를 보라"고 말했다.
한동수 변호사는 1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검찰 시절에는 저 정도까지는 아니었다"며 대통령이 갈수록 극우 편향적 사고를 갖게 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보수 집회 주변을 배회는 했다"며 "보수 정치에 대한 관심은 있었던 것으로 보였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 이유 중 하나로 '부정선거 의혹'을 든 것에 대해서는 "검찰총장 재직 때도 선거에 대한 관심은 많았다"고 전했다. 한 변호사는 "선거와 관련해 가짜뉴스를 강조하고 전국 검찰청의 선거 관련 부장검사 등을 집합시켜 정보를 공유하고 수사정보정책관실에서 선거 여론조사 결과들도 많이 모았다"며 "대검 감찰부장을 하면서 대통령이 선거에 관심을 쏟는 장면을 여러 번 목격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절친인 석동현 변호사가 부정 선거론자인 민경욱 전 의원의 부정 선거 관련 재판을 변호했다"며 대통령이 이런 측근들로부터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한 여러 말을 들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