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원내대표는 목이 메는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의원 여러분의 마음을 제가 알고 있다. 얼마나 괴롭고 답답하고 화가 치밀어 오르냐. 저 역시 마찬가지 심정이다. 개인적으로 윤 대통령은 저의 오랜 친구다. 그래서 윤 대통령 선거 당시 제 선거보다 더 열심히 뛰었다"라며 "어젯 밤에는 너무나 괴롭고 내가 좀 더 잘할 걸 자책하면서 정치가 뭔지 깊은 회의 느끼면서 제대로 잠 못잤다"라고 말했다.
▲ 눈물 훔치는 강명구 의원...왜?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체포 관련 심경을 밝히며 눈시울을 붉힌 권성동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던 중 눈물을 훔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