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
길가에서 기절한 적 있어요
모르시는 분이 병원에 데려다주셨는데
'수액 맞으면서 몸무게가 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을 먼저 했었던 것 같아요
수액이 몸에 들어가면 저만큼의 무게가
제 체중으로 불어있을 것 같은 거에요
이거랑
화사
한번은 먹고 싶은 게 있었어요
흑임자 인절미였는데, 제가 숨어서
떡 하나를 먹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세상이 빙빙 돌더라고요
내가 어떻게, 스트레스 받으면서까지
이렇게 뺐는데, 어떻게 내가 이걸 먹었지? 하며
죄책감, 분노랑 모든 감정들이 몰려오더라고요
펑펑 울면서 토하고 막 이랬었어요
그런 식으로 거식증으로 이어지더라고요
이 두개에서 너무 충격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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