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행진만 할 생각으로 좀 느즈막히 감
(4시반 정도?)
처음으로 푸드트럭존도 가봄
ㅈㄴㅈㄴ 많음
조혁당 다방은 내 앞에서 마감ㅠ
오뎅 먹음
옥상달빛 공연 보고 조금 지나니까
행진한다길래 이동
사람들이 많아서 어디에 있는지 위치 감각이 없어서
행진차량 옆에 붙음
헌재까지 잘 갔는데
우회전하는 도로를 경찰이 막고 있었음
그래서 차랑 사람이랑 섞였는데
정리 안 하고 시위 앞머리를 잡고 있는 거야
행진차 왈 ”경찰이 합법적인 시위를 막고 있습니다.
민주시민 여러분 왼쪽 길을 뚫어 주십시오“
응? 제가요????
근데 앞에 깃발든 분들이 진짜 뚫음
경찰도 초반에 남자분들만 막고 사실상 안 잡음
근데 길마다 이러는 거야
그래서 문득 하늘을 봄
금속노조...
민주노총...
그렇다.
원덬이는 행렬 선봉조에 있었던 것.
그래서 도로에 차량 정리 안해주는 거 정리하고
도로 넓히고 그냥 따라감
주차콘 발에 밟히는 것도 치워가며
솔직히 존잼ㅋㅋㅋ
명동까지 감
사람들은 이대로 한남동 가자고 외침 ㅋㅋㅋㅋ
근데 경찰이 차벽 세우고 막음
그리고 또 뭐라고 뭐라고 방송함
근데 안 들림
지금 여기는 아파트로 하나됨
내가 얼마나 가까웠냐면
1열임
분명히 민주노총이 길 열어준다 했는데
민주노총보다 앞선 그룹이어서 내가 열고 있었던 거
ㅋㅋㅋㅋ
암튼 재밌는 경험이었다
다만세를 끝으로 마무리 됐는데
빙키봉 이렇게 요란한지 처음 암
어떻게 컨트롤하는지 몰라서 껐다 키는데
시강 쩔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