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백골단 논란을 일으켰던 반공청년단, 백골단 이름이 논란이 되자, '해골단'으로 바꾸는 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본질은 같은 것 아니냐 비판은 계속됩니다.
이서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이른바 '백골단'이 이름을 바꾸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백골단'은 반공청년단 산하 조직으로 윤석열 대통령 관저 사수 집회를 벌이는 20~30대 남성 약 50명으로 구성됐습니다.
[김정현 / 반공청년단 단장(어제)]
"하얀 헬멧을 쓰고 특별히 대통령 관저 주변에서 감시 활동을 하는 그런 자경단으로서의 백골단 대원들이다."
국가폭력의 상징인 '백골단' 이름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반공청년단 단장은 "일부 단원들로부터 이름 변경에 대한 건의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복기왕 / 더불어민주당 의원]
"듣기만 해도 소름 끼치는 그 백골단이 지금 윤석열 내란수괴를 지키겠다는 말과 함께 '다시 우리 국민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겠다'라고 합니다."
가장 유력한 명칭은 '해골단'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1991년 경찰 백골단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맞아 숨진 강경대 열사의 가족은 국회를 찾아 다시 등장한 '백골단'을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민조 / 강경대 열사 아버지]
"우리 목숨을 걸고 그 백골단은 다른 사람 희생 안 시키고 우리 가족이 막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