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익명이니까 하는 얘기인데
나 그떄 아이들 중학생 일때 학원 선생님 하고 있었거든
애들이랑 대화도 많이 하고
그때 당시 고등학교 고민하던 애들이랑 대화도 하면서
많은 아이들이 학교를 선택을 했었음
고등학교 가서도 애들이 꾸준히 학원 다니던 애들이 많아서
매번 만나서 인사하고 만나서 학교 얘기 하고
같이 애니팡하면서 하트도 주고 받고 그랬었거든...
특히 여행 떠나기 전날
난 교무실에 서있고 한친구가 교실에 서 있었는데
그게 딱 일자로 서로 마주보는 구조 인데
하원 하는 시간에
나랑 눈 마주치고 쌤!!! 하면서 나한테 손 번쩍 들어서
손을 바이바이 하듯이 흔들길래 내가 " dd야 조심히 다녀와~ 선물사와~~ "
이랬거든....
다음날 아침 부터는 잘 기억이 안나....
그저 그냥 아니기를 바라다가...
아이들 장례식장 가고...
학원을 그만두고...
잊어본적이 없음 그냥 하루에도 몇번씩 기억이 나
마지막 손 흔들어 주던 모습
너무 철없이 내가 선물 사다달라고 한거 너무 후회되고
더 좋은 얘기 해줄걸... 그런 후회...
그저 진실이 제대로 밝혀져서
나쁜사람들 혼내주고 싶기만함
그냥 아무한테도 한적 없는 얘기라 익명 빌려서 얘기해 보고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