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을 돌이켜보면
회사 다니면서 이런저런 성과도 내고,
몇달간 공부하면서 어학자격증도 3개나 땄는데
인간으로써 존엄성과 자긍심을 느꼈던 순간은 남태령때 같아
드디어 경찰들이 차를 뺀다고 합니다!! 라는 말을 듣고 옆사람이랑 다같이 환호하던 순간은
어떻게 보면 무료했던 인생속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같기도 하고..
이재명 말대로 응원봉이 슬픈 아름다움이라는 것 처럼, 그 순간도 사실 슬픈 행복이긴 한데
내가 사회 구성원으로써 무언가 남을 도울 수 있고, 내 존재를 나타낼 수 있고... 뿌듯하더라고
농민들이 배척당하고 무시받는 그런일이 두번 다시 없길 바라지만,,
인생에서 그런 뜻깊은 순간에 함께 했다는게 뿌듯하고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