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도 집권정당이 될 때가 있기 때문에 민주노총은 필연적으로 소수당과만 연대할 수 있음. 이건 현실적으로 어쩔 수가 없음
그리고 소수당들이 다 끌어안고 가는 소수자라는 개념에 트젠이 포함된 이상, 그리고 민주노총 자체도 소수자연대를 이념적으로 지지하는 이상 절대 사과 못 할거임. '여성을 지운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해도 그게 아니라 퀴어 지지 포기처럼 받아들여 질거라(트젠들 싸불 집착이랑 몰이해, 우기기 봤잖아) 시도도 못할거고 할 생각도 없을거임.
저분들 고공투쟁, 단식 봤잖아 그런 신념의 강도로 트젠 지지하는건데 어떻게 꺾고 고쳐써. 이건 그렇게 생각하는 것조차 오만한 거임
그러니 고치려고 하지 말고 뜻 맞을때만 여력되면 함께하고 서로 너무 한몸 같은, 희생적인 연대 부채감을 버려야 덜 피곤해짐
나도 한강진 갔었고 새벽에 난 여기서 뭘 듣나 하면서 생각 많았음
+ 그래서 나도 이제 이번 한강진 같은 집회에는 안나갈거라는 소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