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수괴 체포를 외치기 위해, 민주노총 당원동지들을 위해 갔어
근데 한강진에선
탄핵을 위한 연대가 아니라
연대를 위한 탄핵을 외치는 기분이 들었어..
실제 구호 시간보다 자유발언 시간이 길어지면서 지치더라ㅠㅠ
내 응원봉의 의미가 원치 않게 퇴색되는 것 같아
씁쓸하게 돌아나왔어
사람들 많아져서 안심되기도 했고
그렇게 약간은 상처받은 맘으로 역으로 가는데
광화문에서 오는 행렬을 만남!!!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윤석열 탄핵과 체포를 외치는데
그 얼마나 웅장하고 아름답던지!
갑갑하던 마음이 순식간에 뚫림!!!
행렬과 함께 구호도 외치고 응원에 박수도 보낸 뒤
행복해진 맘으로 집으로 간다
나 진짜 윤석열 탄핵 윤석열 체포 외치고 싶었다구!!!!
누가 뭐래도 내 정체성은 민주시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