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만 잠은 해뜨고 성당가서 자고 식사도 다 챙겨주셔가지고 집에서 샤워하고 다시 나올건데 계속 자리 지키시는 분들 보면 집가는 것도 뭔가 죄송함 ㅠㅠㅠㅠㅠ 자원봉사자분들, 건물 열어주시고 화장실에 가득한 휴지, 진짜 아침에도 얼굴 뵀는데 방금도 성당에 계시던 신부님, 수많은 경찰들, 지하철타러 가는 길에 탄핵반대집회 시위하는 거 안 볼 수가 없는 루트라 보는데 방금 채널에이 카메라 봤는데 이젠 걍 찍어주는 것도 짜증남 ㅠㅠㅠ 근데도 지금 태극기랑 미국국기 들고 집회가는 사람 내 생각보다 많음 물론 우리도 많아!! 우리가 더 많아 근데 더 많이 와줘 쉼터 한켠에서 쪽잠 주무시는 분들, 어젯밤에 비해 훨씬 수척해진 분들 얼굴 뵈는데 다시 안 갈 수가 없겠더라ㅜㅠㅜ 나도 씻고 광화문 갔다가 한강진 가려고 했는데 그냥 난 한강진으로 바로 가려고 광화문 가지 말라는 거 아님!!! 끝나고 넘어와주거나 시간 되는 덬들은 광화문 집회 시간 전에 한강진도 들렸다 가줬음 좋겠어 ㅜㅜ
내가 서울에서 이 시간에 성심당을 먹어볼 줄이야... 온 줄도 몰랐는데 누가 하나 챙겨주셔서 다른 분이랑 나눠먹었음 ㅠㅠㅠㅠ 정말 감사한 분들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