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분들께 드리는 호소문
안녕하세요. 늦은 시간에 메일을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저희는 2030 여성으로서 남태령에서 오로지 전봉준 투쟁단, 전농, 여성전농 분들과 함께 연대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일부 트랜스젠더, 퀴어 지지자 및 트위터 '향연'이라는 분이 전농 분들의 집회 본래 목적이었던 양곡법과 탄핵 투쟁의 의미를 훼손하고 있다는 점에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남태령에서의 시위는 성소수자의 지지를 위한 싸움이 아니라
전농 분들의 목소리를 내는 정당한 투쟁이었습니다. 당시 시위에 참여했던 다수의 여성들은 트젠, 퀴어지지자가 아닌 그저 평범한 2030 여성들이었음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오늘 한강진 자유발언 중 전농 분들에게 트랙터를 퀴어 축제에 동원해 달라는 말도 안 되는 요청을 실시간으로 확인했습니다. 이는 전농 분들의 진정성 있는 투쟁을 모독하는 무례한 요청이라 생각하며, 이에 절대 응하지 말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전농 분들이 어떤 마음으로 트랙터를 끌고 서울로 오셨는지 잘 알고 있으며, 그 진정한 의미를 훼손하는 행위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저희 2030 여성들은 전농 분들과 굳건히 연대하며 함께 투쟁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어때?? 수정 필요한 부분 있으면 말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