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에서는 인프라와 시스템을 두고 말하는데
한쪽에서는 자꾸 존재에 대한 이야기만 하고 있음
여성들의 공간, 여성들을 위한 인프라, 여성을 위한 시스템에 '트젠'이라는 존재가 들어오려 하는 것이 왜 불쾌한지/ 왜 부당한지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트젠의 존재를 지우지 말라고 하니까 맨날 얘기가 빙빙 도는 느낌
근데 가만 보면 트젠이라는 개인이 존재한다는걸 부정하는 사람은 없는거같거든(1명도 없다는 건 아님)
그냥 개인이 존재한다는거 알겠고 존재 자체를 부정할 생각 없으니까 여성을 위한 인프라와 시스템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말하자는데
그 얘기는 쏙 빼놓고 트젠이 왜 여성이냐면~ 으로 이야기를 시작함
너네 무슨 얘기 하고 싶은지 알겠으니까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고 하면 자꾸 원론으로 논의를 롤백해버림
오히려 '트젠혐' 한다고 말하는 쪽에서 더 트젠의 존재를 인정 안하는 느낌마저 든다 나는
여성들은 트젠이 실제로 여성의 공간과 인프라에 들어오는 현실을 인지하고 있으니까
그럼 여성이 어떻게 살것인가 여성을 위한 인프라와 시스템에 대한 얘기를 하자는데 자꾸 트젠이란 무엇인가~ 만 하고 있으니까 갑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