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된 이상 공부나 좀 하러 가봐야겠다....
파이어스톤의 주장에 따르면 여성이 해방되기 위한 조건은 생물학적 가족이 철폐되고 여성이 출산과 성을 스스로 통제하고 나아가 과학기술을 통해 여성이 출산에서 벗어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파이어스톤의 주장과 그에 유사한 여성주의 기조를 생물학주의라고 불렀다.
그러나, 이에 비해 급진주의 입장의 또 다른 선구자인 여성주의자 케이트 밀럿은 생물학보다는 심리적, 문화적 차원을 강조했다. 그녀는 여성 종속이라는 근원보다는 종속을 재생산하는 기제들을 드러내는데 주력했는데, 그녀는 남녀 사이의 지배, 피지배의 권력 관계를 '가부장제'라 부름으로써 이 용어를 대중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가부장제 아래서 구축되어 온 성별, 즉 성적지위, 역할, 기질등을 제거해야 하며, 가부장제 사상과의 싸움이 특히 중요하다는 것이 그녀의 입장이다.
이 같은 차이는 있지만, 여성다움/남성다움 식의 발상이 완전히 사라져야 한다고 여기는 점에서는 두 이론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에게 '여성다움'은 여성을 속박하는 올가미이며, 바람직한 것은 양성성, 즉 개인의 생물학적 성에 관계없이 바람직한 자질들을 자유롭게 발전시켜 나가는 경지다.
존나 마음에 듭니다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