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판적인 앵커 클로징에 대해서 여러 반응이 나온다.
“몇 개의 보수 신문과 진보신문, 그리고 중립을 지키는 공영방송의 구도가 오랫동안 지속됐다. 그런데 최근에는 유튜브에서 정파적인 주장이 난무하고 확인되지 않은 페이크 뉴스도 너무나 많기 때문에 공영방송 앵커들도 팩트에 기반한 진실된 주장을 해야 되는 시대가 온 게 아닌가 싶다. 앵커의 클로징 멘트가 너무 나가는 부분이 있다면 보도국 내부에서도 건강한 토론을 통해 방향을 바로잡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탄핵 정국에서 기계적으로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보도가 저널리즘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적에 어느 정도 공감하나.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일부 일본인들의 주장에 50%의 비중을 할애할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민의의 집결지인 국회에 야간 투시경을 낀 무장 병력이 투입해, 국민에게 총을 겨누는 행위는 명백하게 위헌적인 행위다. MBC는 비겁하게 기계적 중립 뒤에 숨지 않고 시청자들이 내란 사건의 본질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에 미칠 영향에 대해 판단할 수 있도록 실체적 진실을 보도하기 위해 노력했다. 헌법재판소 재판 결과와 내란사건주동자에 대한 수사 결과가 남아있는데, MBC는 이번 내란 사태 수습과 책임자 규명이라는 소명을 충실히 수행할 예정이다.”
공중파나 레거시 언론들 기계적 중립에 학을 땠는데
우선 엠사라도 고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