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하던 일이 하필이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공연 같은거라
세월호 이후 당연히 할수가 없어서 행사가 취소됐었어
그리고 몇달 연기가 됐는데 그사이 다른일 구하기도 어렵고 해서
서너달? 백수됐었음. 다들 알다시피 대부분 프리랜서니까
이렇게 되면 돈도 안나오고 무한대기상태가 됨
근데 하나도 원망스럽거나 그러지 않았어
지금 뭐 각종 시상식 취소되면 생계 어쩌고 하는데
물론 스탭들 힘들어지는건 맞지만 그들도 다들 이해할거야
사람이라면 이 상황에 짜증낼 수가 없음
그니까 취소하네마네로 너무 서로 뭐라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