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로에게 궁금한 걸 묻는 시간에 김광규는 "본인이 생각하는 리즈 시절"로 신병 교육대 교관 시절을 꼽았다.
김광규는 "제가 마이크 없이 육성으로 700명을 호령할 때"라며 벌떡 일어나더니 "700명 이끌고 수료실 할 때 연병장에서 사단장님 앞에서 총검술 시범을 보였다. 타악 달려가서 뒤로 돌았다. '사단장님께 대하여 받들어! 총! 강철!'"이라며 경례 시범도 생생하게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유재석은 조심스럽게 "형 근데 지금…"이라며 만류했고, 순간 유재석과 눈빛을 주고받은 김광규는 "아앗 죄송합니다"라고 시청자에게 사과했다. 이어 "아니, 리즈 물어봐서 얘기한 것"이라며 억울해한 김광규는 끌려나가며 "열중쉬어! 뒤로 돌아!"를 애처롭게 외쳤다.
김광규를 강제 착석시킨 유재석은 "지금 저희가 지금은 조금"이라며 에둘러 비상계엄사태로 인한 탄핵 정국을 언급, 감광규에게 "형 리즈 시절을 다른 걸 얘기해달라"고 부탁했다. 유재석은 다시 답변할 기회를 얻은 김광규가 쥐어짜내려고 해도 다른 리즈 시절을 떠올리지 못하자 "형 우리가 미안해"라고 진심으로 사과해 웃픔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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