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김양희 대구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28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경제 부총리께서는 이번이 공직자로서 겪는 세 번째 탄핵이라면서 '어차피 탄핵은 기정사실'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계엄 사흘 후인 지난 6일 열린 대외경제자문회의에서 최 권한대행으로부터 이같이 들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저 또한 그 회의를 가야 하는가 잠시 망설였으나 그럼에도 비상계엄 선포 이전 중대 절차인 국무회의에서 적극 이를 만류하신 분이라는 뉴스를 듣고 그렇다면 가야겠다는 판단을 하며 나섰다"며 "(최 권한대행이 회의에서) '탄핵은 기정사실이나 문제는 이것이 얼마나 장기화할 것인가'라고 진단했고 따라서 대외부문에서 무엇을 하면 좋을지 물으셨다"고 했다.
김 교수는 "당시 그 말이 지금도 유효하다고 믿는다"며 "당시 경제부총리의 역할은 문제를 벌인 자들이 엎질러 놓은 물을 경제에 국한해 쓸어담는 부수적인 것이었다면 지금 대통령 권한대행의 역할은 이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쥔 결정적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더는 서민경제를 나락으로 빠트리고 국가신인도를 추락시키며 이 엄동설한에 평범한 시민을 광장으로 내몰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 '어차피 기정사실인 탄핵'의 강을 빨리 건너는 것"이라며 "지금 그것을 막는 세력은 어떤 이유를 대든 내란 동조자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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