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래 좋아했단말이야 거의 20년 가까이 좋아함
주변에서 내가 그 사람 팬인거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이렇게 한방에 식을수도 있다니
목 관리를 못하는건지 내가 알던 그 노래실력이 아니었고
어느새 공연 레파토리도 매번 비슷해서 지루하고
그냥 일단..노래를 너무 못해서 진짜 충격받았어
공연 갈때마다 항상 라이브가 더 좋아서 푹 빠져서 돌아왔는데
노래를 너무 못하는거야......
지난 공연때도 컨디션이 안 좋나? 긴가민가했거든
이번에서야 그게 단순 컨디션난조는 아니었구나하는 확신이 들어서 진짜 음원들어도 더이상 좋게 안느껴지고
같이 덕질하는 언니한테 말하니까 너 뭔말하는지 안다고 자기는 그래서 공연 안간지 1,2년됐대
아무리 오래된 덕질이어도 이렇게 한순간에 끝날수있는거구나싶어
본업존잘이 본업을 못하게되는 순간이 너무 치명적이다
그래서 어제 너무 우울한채로 귀가함...
자고일어났는데도 기분이 너무 안좋다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