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에게 불쾌감을 느껴서 괴로움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했구나
힘들었겠다 그런 맘이 드는데
덜렁덜덩 다니면서 난 여자
마스카라 발랐으니 여자
립스틱 발랐으니 여자
치마 입는 게 좋으니 여자
아니 그냥 나는 여자
오늘 기분이다 나는 여자
너여자? 나 여자? 우린 레즈비언! 근데 너한테 박고싶어
이지랄 하는 애들이랑 수술 한 트렌스젠더랑 좀 비교하기 어럽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고
수술하는 괴로움이나 감내해야하는 주위 시선보다
성별의 혼란으로 인한 고통이 더 컸구나 싶어
기분만 낸 거 아니고 애넨 인생 건 거잖아
스스로 큰 선택을 했구나 싶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