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만 해도 계룡산은 무당들의 천국이었다. 전국에서 신기(神氣)있다는 무당은 모두 계룡산으로 몰려왔고 이름 있는 무당들은 계룡산에서 펼친 전력을 훈장삼아 유명세를 떨치곤 했다. 계룡산은 지세가 크고 웅장하며, 골과 봉우리가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닮았다하여 전국에서도 이름난 명당으로 손꼽힌다. 과거 태조 이성계가 조선의 첫 도읍을 이곳 계룡산으로 정하려 한 일이며, 조선말 정감록의 예언에 담긴 새로운 세상의 시초도 이곳 계룡산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면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나 계룡산에는 특별한 힘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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