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제일 쉽고 안전하다고 느껴지는 방법이니까.. 사람이니까 쉬운 방법을 택하고 싶은 건 당연하자너
분명한 소수자 약자들이라고 해도 누구나 교차성을 가지고 있어서 어떤 부분에서는 사회적 강자일 수밖에 없으니
그 부분을 공격하면서 이건 약자혐오가 아니라고 스스로를 정당화하면 도덕적 죄책감에서도 쉽게 해방됨
이게 그동안 노조가 공격당한 방식이기도 함
그래서 나 또한 약자이기만 한 건 아니고 누군가에게 강자일 수 있다는 거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걸 항상 생각하는게 중요한거같음
그래서 계속 배우고 연대하고
집회에서 내가 온라인으로 막연히 미워하거나 거부감을 갖던 이들과 직접 마주하는 경험이 중요한듯
나는 이번 집회들이랑 남태령에서 그걸 많이 느끼고 옴
본능대로 행동하면 걍 짐승이고
사람이니까 조금 더 나은 대안을 찾는 게 중요하구나 싶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