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오늘 약 am 00:00~6:00남태령에 있었고요.
첫차 풀리고 도무지 몸이 버티지 못 할 것 같아 일찍 들어 왔습니다만..
정황상 (휴대폰으로 더쿠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셨던 양 옆 어린 친구분들) 더쿠에서 오셨던 분들 같은데
본인 뿐 아니라 주변 사람도 챙기면서 추운 새벽을 같이 버틸 수 있던 원동력
충분히 배울 점이라 봅니다.
제가 잠깐 추워서 또 졸리기도 해서 졸고 있었는데
양 옆 친구분들이(저보다 한참이나 어린 여성 친구분들) 지속해서 괜찮으시냐, 무리하시면 안된다. 지금이라도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면 들어가라
어디서 챙겨왔는지 모를 진순 작은컵라면에 뜨거운물을 넣어 나눔도 받았고요
핫팩이 식었는지 묻고는 새걸 뜯어서 목 뒷덜미에 얹어주고 손에도 하나 쥐어주시더라고요.
고맙다는 말을 거짓말 보태 한 오십번은 했던 것 같은데
이름 모를 친구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어찌 전해야 할지 몰라 간밤에 운영하던 배민으로 대추차 서른잔 배달해서 나누어 드시라 말만 전했습니다.
(중략)
마지막으로 그들에게 전해질지 모르겠으나,
방배경찰서 표지판 옆 도로에 앉아 꾸벅꾸벅 졸던 아재를 옆에서, 앞에서, 뒤에서 같이 챙겨주셨던 친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내맘대로 가져와도 되는지 몰라서 링크도 가져옴 안되면 알러줘 글삭할게!!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8880198?type=recomm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