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무리 봐도 우주의 기운이 우리에게 왔다고 느낀게
동지를 지새고 다음날 넘어갔다는 거였음
딱 21일 동지날 밤에 체포도 못하고 돌려보내지도 못하고 그 담을날 해 뜨고 나서 한남동까지 갔자나
그게 쟤네 한테는 존나 불길하고 겁먹을 징조 였을 거 같음
동지에 팥죽먹는 것도 그날 밤이 제일 기니까 귀신들이 많이 돌아다닐 수 있어서
그걸 막으려고 먹는다고 어디서 주워 들었거든
밤이 열라 긴데 깊고 긴 어둠을 응원봉 반짝반짝하게 켜서 버티고 다음날 고개를 넘어 한남동까지 갔잖아 ㅋㅋ
지금 무슨 굿을 해야할지 어떻게 액막이 해야되는지 전화 존나 돌리고 있을거임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