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옳고 당연한 정의라고 생각하며 세상을 바뀌기 위한 우리들의 행동은 지극히 당연한거고 여기까지는 뭐 괜찮음 소소한 선민의식 있어도 되고 솔직히 저기서 더 이상 선을 넘지만 않으면 스스로든 여럿이든 어느 정도 컨트롤이 되며 좋은 방향으로 으쌰으쌰 잘 나갈수 있음
하지만 저기서 한발 넘기 시작해 그런데 너는?? 너는 대체 무슨 생각임? 너는 왜 동참 안함?? 이걸 이 사람 저 사람 모두에게 난사하기 시작하면 한순간에 홍위병 되는거야 아무리 선악이 분명한 사안이고 우리의 행동이 모두를 살리는 자명한 길이라 해도 가해자가 아닌 이들에게까지 공격을 하고 입장을 밝히라 요구하기 시작하는건 또다른 권력자가 되기 시작하는 지점이기 때문에 이건 항상 경계하고 조심해야해
남들보다 조금 일찍 용기를 낸 사람들일수록 연대의 힘을 보이는데 집중해야 뒷사람들도 그런 용기를 낼수 있다고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