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말 나오는게 이해가 안감.
그들은 항상 그랬음. 밤샘 작업, 저임금으로 스탭들 죽어나갈 때도, 배가고파 이웃집에 쌀과 김치를 구걸한 작가가 아사로 죽었을 때도, 기형적인 구조로 일부 탑스타들의 출연료만 천정부지로 올라가는 상황에는 침묵했음.
국민들 막겠다고 경찰 버스로 산성을 쌓았을 때도, 국정 농단으로 대통령이 탄핵되었을 때도, 불법 계엄령에 국민들이 나라 지키겠다고 추운 겨울에 몸 하나만 가지고 나갔을 때도, 탑 배우라는 사람들은 영화제에서 반짝이는 의상 입고 우아만 떨고 있었음.
그마저도 시상식에서 아이돌 가수가 축하공연 나오면 무표정으로 일관하다가 방송에 표정이 박제되니까 그제서야 우아하게 호응 해주기 시작했음.
그뿐인가? 골프는 열심히 치러 다니면서 환경보호 캠페인을 하는 그린워싱을 하거나, 당연히 책임져야 하는 혼외자 사생활 논란을 정면돌파 한다고 시상식에서 박수쳐주는 그들의 이상한 패밀리쉽은 역겨울 정도임.
여성을 성도구로 보는 병크를 터뜨리거나, 범죄 수준의 병크가 터져도 악마의 재능 소리 해가면서 금방 복귀하는건 또 어떻고? 일부 배우가 작품 찍고 사회적 약자에 대해 이해하게 됐다는 발언을 하지만, 토큰주의 수준을 벗어나는 걸 본 적이 없음. 탑 소리 듣는 배우 중에 탈세, 투기 안하는 사람이 없는 것도 참 대단해.
대한민국 ’탑‘ 배우들 진짜 지들 밥그릇만 챙기는 멋 없고 위선적인 집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