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하면 저 말을 1도 이해 못하고
집회 참여에도 큰 사명감이 없었는데
이번에 그냥 내가 집에 있으면 안 될 것 같은 거야.
집회 다녀왔다고 하면 격려해주는 덬들 한마디가 진짜 좋고
꽤 오랜 시간 내 자신의 효능감을 못 느끼고 살았는데
연대함으로써 얻게 되는 함께라는 느낌과 살아있다는 느낌이
나를 더 움직이게 했음.
그래서 가만히 있으면 내 자신한테
정말 쪽팔릴 것 같다 부끄러울 것 같았음.
그래서 뭐라도, 하다 못해 물품 주문이라도
더 하게 되는 것 같아.
집회 참여의 동기는 이렇게 지극히 개인적이고
내 중심적일 수 있지만
그러면서 점점 공동체의 문제를 생각하고
진심으로 연대를 생각하게 된다는 점이
나에게는 정말 큰 배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