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업 중요하지, 연예인들도 뭐 계약 걸린게 있고 일은 해야 먹고 사니까. 근데 저런 시상식 같은 걸 꼭 지금 이런 시기에, 내란이 정리는커녕 아직 진행중인 이 어지러운 시국에 꼭 저렇게 여보란듯이 보여줄 필요가 있어야 했는지 물어보고 싶음. 경찰차 막아보겠다고 그 앞에 얼음장같은 바닥에 앉아서 버티다 저체온증 와서 쓰러진 분을 보고도 멀뚱멀뚱 손놓고 있던 경찰이나, 손끝에 감각조차 안 느껴질 정도로 추운 이 날씨에 어린 여자애들이 저기서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덜덜 떨고 있는데.. 다 떠나서 연예인 본인들도 이 나라의 국민인데 솔직히 여론에 두들겨 맞고 정병들한테 조리돌림 당할게 무서워서 입 꾹 다물고 있다는 것도 웃김. 저기 있는 시민들도 그런거 다 감내하고 저기 나가 계시는데... 한쪽에서는 어떻게든 폭력진압으로 몰아 지들 명분삼으려는 경찰들에 맞서 이 추운 날씨에도 의연하게 버티고 계시고 다른 한쪽에선 얼굴에 곱게 분칠하고 번드르르한 옷 입고서 하하호호 그들만의 축제를 벌이고 있는 꼴이 너무 대비되고 현타오고 짜침.
onair 소신발언하자면 연예인이라고 그간 팬들이 어떻게든 감싸주고 했던게 있어서 더 이 상황이 짜침. 정작 그 연예인들 지갑 채워주는 팬들은 추운 길바닥에서 떨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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