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조기대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월 전국 광역단체장 지표평가에서 순위권 밖에 머물렀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홍 시장은 조원씨앤아이가 실시한 차기 대권 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7%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48.0%로 1위를 기록했으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8%로 2위로 집계됐다.
그러나 홍 시장은 11월 전국 광역단체장 조사에서 직무수행 평가 일반지수·정당지표 상대지수 모두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리얼미터가 13일 발표한 조사 결과로 17개 광역단체장 중 상위 10위까지 공개한다.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일반지수 평가 결과 1위는 김영록 전남지사로, 전월 대비 3.6%p 상승한 61.3%로 집계됐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전월 대비 2.1%p 상승한 60.0%로 2위를 기록했으며 김관영 전북 지사가 전월 대비 4.1%p 하락한 60.4%로 3위를 기록했다.
정당지표 상대지수 평가 결과 1위는 135.6점을 얻은 이장우 대전시장으로 집계됐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130.8점, 김두겸 울산시장이 127.3점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나타냈다. 100을 넘으면 지역 정당 지지층에 비해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다는, 100 미만은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의미다.
대구광역시는 전국 주민생활 만족도 지수에서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전국 주민생활 만족도 지수 조사 결과 경기도가 71.1%로 전월 대비 1.9%p 상승한 1위로 집계됐다. 대전광역시는 전월 대비 2.6%p 하락한 67.7%로 2위를 기록했으며 울산광역시는 전월 대비 1.3%p 상승한 65.2%로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