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눈길을 끈 것은 '고추'라는 이름의 예약 손님이었다. 이에 장성규는 "고추가 어떤 고추일까. 작은 고추일까?"라고 물었고 장민호는 "큰 고추밭을 가지고 있거나, 고추 아가씨가 연상된다"고 답했다. 이어 장성규는 "KBS도 요즘 트렌드를 따라가고자 너튜브 감성으로 진짜 고추를 이야기할 수도 있다. 고추의 대명사인 정자왕 고추왕"이라고 수위 높은 발언을 이어갔고, 장민호는 "얘 어떻게 좀 해봐"라며 난처함을 표했다. 이후 '고추'의 정체는 추신수 선수로 밝혀졌고, 장성규와 장민호는 추신수의 차를 살피며 대화를 나눴다. 이때 장성규는 "운동선수는 루틴이 있지 않냐"며 추신수의 루틴을 물었고, 그는 "엄청 많다. 제가 야구장에 일찍 가는 게 그 루틴을 다 하려고 가는 거다. 옷을 입거나 신발 신는 걸 다 왼쪽부터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장성규는 대뜸 "좌파냐"고 물었고, 장민호는 "죄송하다"며 대신 사과했다. 추신수 역시 당황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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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재밌다니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