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서 그 사람을 돕는게 도덕적인 행동이겠지만 그냥 모른척 지나가는 사람이 많아 근데 이때 여자는 죄책감을 느끼고 남자는 억울함과 보상심리를 느낌
이게 뭔소리냐면 소극적으로 부도덕하게 행동해도 여자는 이게 잘못됐다는걸 인식하고 부끄러워한다는 거야 별일 아니겠지, 다른 사람이 도와주겠지 등등 합리화를 하면서도 불안함을 느끼기도하고 죄책감을 느껴 그래서 좀만 더 노력하면 다음엔 지나치지 않고 돕는 도덕적인 사람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근데 남자들은 쓰러진 사람의 짐을 뒤져서 도둑질 하고 싶은데 참으면서 지나감 그러니까 죄책감이 아니라 범죄행위 충동을 느낌 그걸 참아도 >> 내가 참아줬다 << 라는 생각을 해버림 맘만 먹으면 더 못일어나게 때리고 강도질할 수 있는데 참아준거라고 생각해서 그 참은 것에 대해 억울해하고 보상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함 내가 참아줬으니 약자들은 눈치보고 감사해하며 설설기어야한다는 것 개인적으로 바로 여기에서 약자혐오가 출발한다고 생각함
같은 행동을 해도 여자들은 더 도덕적으로 발전할 여지가 있고 남자들은 기회가 오면 부도덕해질 준비가 되어있음
실제로 남초에서 자주 나오는 말이 약하게는 > 페미들 내 심기 거스르니까 전쟁나도 안 지켜줄거다 < 이고 심하게는(근데 겁나 자주봄 무슨 염불처럼 외우고 다님) > 전쟁나서 총들게되면 여자 강간하고 다녀야지 < 인거...
도덕적으로 살아야하는데 그러지못해서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과 부도덕적이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억울한 사람은 정말 큰 차이가 있음 후자는 동료시민으로도 못둘 만큼 아주 아주 위험함 기회만 생기면 사회적 합의를 깨고 폭력을 행사할거니까. 그게 지금 남자들의 기본 수준임 실제로 선한 행위를 한것도 아니고 피해본 것도 없으면서 억울해하고 분노에 차서 자기가 응당 얻었어야할 이익을 뺏겼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