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쿠에서 본건데 유시민이 왜 칼럼니스트하다가 정치 입문하게 됐는지 얘기하는 영상을 캡쳐했더라고
자기는 소위 말하는 서울대에서도 잘 나간다는 류의 사람인데 그런 사람이 고졸이라 다들 무시하는 노무현 대통령을 위해서 그 밑에 들어가서 이 사람을 위해 일하고 싶다 힘이 되고 싶다 그게 내가 칼럼니스트 그만둔 이유다 (이 비슷하게 얘기했어 정확한 워딩은 아님)
이거 보고나니까 노무현 대통령이 어떤 분이셨길래 이렇게까지 말하는지 궁금하더라고 그러다 최근에 유시민이 이재명에 대해 말하는걸 읽고 어쩌면 이런 마음인건가 싶어진 적 있었음
이재명은 자기와는 다른 사람이라 함
자기는 부르고 싶은 노래만 계속 불러온 사람이라면 이재명은 가장 잘 팔리는 노래를 불러온 사람이라고 그게 너무 대단하대 자기는 절대 저렇게는 못산대 나는 도저히 못하는거다 이랬음
그리고 다른 영상에서 이재명이 어렵고 힘들고 더럽고 이런 일들을 어떻게든 해나가는거 자긴 그게 좋대 자기 취향이래
난 여기서 아 그렇구나 싶은 부분이 있었어
내가 도저히 저렇게 못사는데 저사람은 저렇게 하는거
누구는 위선이라고 하거든 저 사람 저거 다 가짜일거야 함 근데 유시민은 본인은 못한다는걸 인정하고 자신의 이상과 같으면 그 사람을 따라감
내가 어떻게 저 사람 밑에서 일 해 그래도 내가 뭐뭐 했는데 뭐뭐 였는데 하는 소위 특권의식이 없는 사람 같았음
그 정도 엘리트였으면 평생 호의호식하면서 살법도 한데 자신이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어떻게든 따라가는 것 같음
그게 늘 스스로의 마음을 동요하게 만드는 사람들인 것 같고
그래서 난 유시민이 누구를 보는지 항상 주의깊게 보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