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때인가 민중 판화 작품 관련 작품 기사 나온거 읽다가 5.18이 뭘까? 6.10민주항쟁은 또 뭘까 싶어서(안배워서 진짜 몰랐음) 인터넷 검색해보는데 그땐 또 인터넷 게시물들이 필터링이 별로 없던 시절이라 그 때 돌아가신 열사들 사진이랑 군대 진압과정들이 진짜 막 적나라하게 나오는거야 그거 보면서 이게 사람이 할 짓인가? 나라가 국민한테 이랬단게 말이 되나? 혼란스러웠음
그래서 4.19혁명이나 5.16군사정변 같은 근현대사에 중요한 날짜마다 선생님들이 뭐 가르쳐줄까 기대했는데 진짜 아무것도 안 가르쳐줌 심지어 고등학교 윤리선생은 5.18은 폭도들이 망친 운동이라고 가르치고 다른 선생님이 명박산성은 폭력시위 하는 사람들 때문에 생긴거라고 가르쳐줌
그런 소리 들으니까 진짜 너무 화가 나고 내 고향에 회의감이 들고ㅋㅋㅋㅋ 난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 난 절대 불의를 편들지 말아야지... 그렇게 결심함
집에서도 우리집에서 어쩌다 이런 강성이 나왔을까 하는데(가족들이 그래도 2찍은 아님) 이건 그냥 역사와 tk라는 토양이 길러낸거나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