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동생 전순옥은 청계피복노조가 치열하게 민주노조 사수 운동을 전개할 때 오빠 전태일을 생각하면서 이 노래를 불렀다고 술회한 적이 있다. 나아가 노조에 대한 탄압의 강도가 거세지고 동지들이 고난을 받고 감옥에 갈 때마다 ‘불나비’를 부르며 마음을 굳건히 했다고 회상했다.
노랫말 가사처럼 “오늘의 이 고통, 이 괴로움 한숨 섞인 미소로 지워버리고” 오직 새로운 세상을 열망했다. 노랫말 가사 “친구야 가자! 가자! 자유 찾으러! 다행히도 난 아직 젊은이라네. 가시밭길 험난해도 나는 갈테야. 푸른 하늘 넓은 들을 찾아갈테야.”는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당대 청년 학생들, 노동자들 스스로 흔들림 없는 굳건한 의지를 드러낸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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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RYxM_EcyhVs?si=EbyoBlCXNDsKF9E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