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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우리동네 지역구 민주당 전당원 대상 긴급 회의 다녀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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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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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쓰면 누군가는 볼 거 같아서 적어봄...

 

다녀온 계기는 오늘 갑자기 문자가 와서 탄핵 관련 긴급 전당원 회의라고 하길래...원래는 이런거 갈 생각 없었는데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내부 상황도 궁금하고 민주당은 상황판단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서 내용 한번 들어보려고 일단 한번 가보자 싶어서 다녀옴

 

일단 가서 제일 처음 느낀건 이런 정당활동에 참여하는 연령대가 덬들이 생각하는 거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나이가 많다는거?? ㅅㅈㅎ 나도 더쿠 안에서 따지면 걍 더쿠 평균나이대보다는 조금 어린 축이라 일단 가면 내가 어리겠지...하고 갔는데 막상 가니까 진짜 생각보다 청년층이라고 하는 연령대가 진짜 적었음ㅇㅇ나 포함해서 사실상 그 사무실의 비서관 1분이랑 청년위원장 하고계신 1분 이렇게 해서 3명이 청년층...이라고 할 수 있었고....근데 흥미롭던건 바로 그 3명이 다 여자였다는거??

 

주제는 일단 탄핵 관련해서 지역구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국회에서는 시민들한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이런 부분이었는데ㅇㅇ이런저런 일들은 제쳐두고 의원분한테 들었던 얘기중에 흥미로웠던거 적어봄

 

 

- 민주당 측에서는 일단 이번주를 기대해볼수는 있겠으나 방심은 안함ㅇㅇ보수적으로 보고있고 아직은 찬성표가 얼마나 나올지 확신하지 못한다 그렇지만 여기서 부결되어도 다음주에 또 탄핵소추안 발의할 거고 끝까지 가겠다는 입장

 

- 국힘 측은 이제는 정당의 판단보다도 개개인의 입장이 더 우세되는 상황으로 보임 지역구의 압박이 큰 것 같다고 했고....결국 다들 지역구 민심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을것(그래서 지역 주민들이 의견 표출해야 하는게 중요하다고 하는듯) 김상욱이랑 김재섭 예시로 들면서 울산이라는 지역이 절대 보수텃밭이 아니다 진보 의견도 큰 동네기 때문에 김상욱도 결국 지역구의 의견에 따라 움직인 것이라고 함

 

- 내가 거기에서 유일한 청년층이었고 나도 발언할때 응원봉 들고 나간 거 얘기해서 그런가...의원님이 나한테 엄청 흥미롭게 물어보셨는데 의원들끼리 단톡방에서도 응원봉 여러개 모여있는 사진 공유하면서 이건 어디 그룹인지 찾아본다고 함(이거 얘기하시면서 거기 계신 분들이 엔시티 얘기하시더라..........)ㅋㅋㅋㅋ짤 설명 들어보니까 옛날에 응원봉 발광 비교하던 그 짤 같았는데...무튼 민주당 의원들도 그렇게 아이돌 좋아하는 청년층(저관여라고 생각한 계층)이 이렇게 시위로 쏟아져 나온거에 대해서 역으로 이게 엄청 심각한 사안이라는 걸 진짜 강하게 인지하고 있다고 함ㅇㅇ비교적 저관심도(라고 생각했던) 계층이 직접 나타난 거에 대해서 상황이 심각하다는 걸 많이 느끼시는 거 같았음

 

- 의원님이 이번주에 미국에서 온 전 트럼프 정부 측 엄청 보수적인 인사랑 만났었는데 이번 내란사태에 대해서 얘기하시다가 그쪽에서도 왜 하필 12.3 이었냐고 물어봐서 의원님도 차마 할 말이 없었는데 이미 그쪽에서도 주술적인 문제 때문에 12.3 으로 날짜를 정한게 아니냐고 얘기했다고 함...그거 듣고 엄청 부끄러우셨대 그정도로 이미 미국의 그 보수적인 인물들조차 이미 윤을 정상적인 대통령으로 보고있지 않다고 했음

 

- 국힘이 물고 늘어지는 이재명 관련해서는 국힘 의원들조차도 그 사건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없다고 함 걍 본인들이 짜놓은 악의 축 프레임에 갇혀서 이재명을 생각하고 그래서 그냥 똑같은 말만 계속해서 반복한다고 함ㅇㅇ사건에 대해서 상세하게 물어보면 제대로 대답하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대 오히려 의원님이 그거에 대해서 엄청 지긋지긋한 표정으로 얘기하심ㅋㅋㅋㅋ

 

- 이재명이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사람이 정말 깐깐하고 깔끔한 사람이라고 하심 일하는 거에 있어서 특히나ㅇㅇ그래서 그 성남 시장 자리에서 재선까지 성공한거고 그런 사람이었기에 그 성남 시장 자리를 할 수 있었던 거라고 하심

 

 

그리고 거기에 있었던 대다수의 사람들이 나보다 한참 나이가 많은 어른분들이셨고 사회의 고관여층이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이 진짜 많았는데 내가 거기서 들은 것중에 인상깊었던 얘기 몇개 또 적어보면,,

 

일단 거기에 계신 대부분의 분들이 시위에 다녀오신 분들인데 그분들이 보기에도 시위의 주체는 확실하게 10~30 여성층이 맞음ㅇㅇ거기 다녀오신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이 10대 20대 청년 여성들이 나와서 응원봉 들고 웃으면서 나서는데 그게 너무 고마웠고 감동적이었다고 하시고 몇몇 분들은 우리 집 아들새끼들은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엄청 욕하심...특히 욕할때는 무조건 꼬옥 나를 보고 욕하셔서 내가 어떤 반응을 해야할지 몰랐음..........ㅋㅋㅋㅋㅋㅜㅜ...

 

또 내가 거기서 자기소개 하고 제안 얘기하면서 얘기할때...거기서 내가 청년위원장 분이랑 비서관 분 제외하면 유일한 20대 청년 권리당원이어서 의원분들부터 비서관 보좌관 등등 모든 분들이 나를 엄청나게 집중하시고 나한테 질문폭격을 엄청 하심.......그래서 나도 어쩌다보니까 거기서 인생에서 처음으로 내입으로 내가 페미니스트라고 발언을 했거든.....그냥 분위기 타고ㅇㅇ이런 자리니까 오히려 얘기를 해야겠다 싶고 이왕 이렇게 된거 확실하게 어필하는게 낫겠다 싶어서ㅇㅇ...

 

근데 놀랐던건 생각보다 거기 있던 분들이 내가 페미니스트라고 말하는 거에 대해서 막 뭔가 격한 반응이 없으시고....오히려 내가 되게 투쟁적인 사람처럼 보이는 걸 굉장히 환영하시는 느낌?? 그니까 그분들은 청년층이 이렇게 시위에 참여하고 보여주는 거에 대해서 좋아하는 이유가 이런 좀 전투적인 반응을 엄청 좋아하시더라고....내가 막 국힘 의원들한테 하루에 10개씩 문자 보낸다 이런 얘기하니까 엄청 좋아하시고;;;....그리고 내가 페미니스트라고 말하는 거에 대해서도 끝나고 나서 어떤 분들은 우리 딸도 비슷한 나이인데 페미니스트예요 이러셔서....내가 오히려 당황하기도 함....그분들 얘기 들어보면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80년대에 운동권의 바람이 불었듯이 2020년대에는 페미니즘이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더라고ㅇㅇ....

 

여하간 이런 정당활동?? 처음 다녀오고 나서 느낀건데.....민주당은 진짜 우리가 생각하는 거 이상으로 훨씬 훨씬 우리 나이대의 2030 청년층 여자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엄청나게 좋아함!! 시위에 2030 여성층 나타난 거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반응하는 것도 이런 사유가 제일 크다고 생각함ㅇㅇ....내가 가서 느꼈는데 내가 시작 시간보다 좀 늦게 나타났는데도 막.......나를 너무 챙겨주시려고 하셔서 내가 당황을 진짜 많이함..........ㅋㅋㅋㅋㅋㅜㅜㅜ...

 

그리고 다녀오고 나니까 민주당 측도 확실히 단단하게 마음먹은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하고 다 적지는 못했지만,,, 여러모로 확실하게 추진하려고 하는 것들이 꽤 있구나 싶어서 이번에 진짜 각잡고 확실하게 내란세력 쓸어버릴 수 있도록 단단하게 밀어줘야 싶더라고ㅇㅇ.....또 이런 기회 당원인 덬들도 만약에 생긴다면....꼭 오프가서 의견 개진하고 하면 좋겠다고 생각 많이함ㅇㅇ........진짜 생각보다 생각 이상으로 민주당이 좀 직접적으로 청년층 얘기를 듣고싶어 하는 거 같았음 우리 지역구 특징일수도 있는데ㅇㅇ.......나한테 엄청 엄청 질문 많이하셔서 이번에 진짜 많이 느낌.....

 

아무튼 혹시라도 권당인 덬들 중에서 이런 자리 있으면 진짜 한번쯤 꼭 참여해서 의원들한테 의견 개진 많이많이 해봤으면 좋겠어ㅇㅇ민주당도 그리고 청년층이 나타나는 걸 정말 좋아함....이 계층이 중요한 사람들이라는 거 인지 제대로 하고 있는 느낌이었고(이건 우리 동네 의원님 특징일수도 있음) 확실히 느낀건....이런 자리 있으면 꼬박꼬박 참여해서 내 목소리 내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많이 느낌ㅇㅇ......난 이런자리 있으면 다음에 또 참여할 거 같았어 덬들도 이런자리 생기면 꼭 한번 참여해봤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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