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4일 오후 ‘비상계엄 관련 국방부장관 입장’을 내어 “비상계엄 사무와 관련하여 임무를 수행한 전 장병들은 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이며,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날 사의 표명 입장문에서 ‘본인’이란 표현을 두 차례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전두환씨가 대통령을 하던 시절 ‘본인’이란 표현을 자주 사용했다.
1988년 노태우 대통령 집권 이후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들은 권위주의적인 인상을 주지 않으려고 ‘본인’이란 표현을 공식적으로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