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 관계자는 4일 한겨레에 “최 부총리가 계엄 선포 사전 국무회의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 설명을 종합하면,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발표하기 전 한덕수 총리와 최 부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기획재정부는 최 부총리의 참석 여부를 공식 확인해주지 않았다. 계엄법상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거나 변경하고자 할 때에는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해양수산부는 강도형 장관이 3일 저녁 세종에 있어 국무회의에 불참했다고 밝혔으나, 기재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등 다른 경제부처에서는 장관의 국무회의 참석 여부를 공식 확인해주지 않거나 “모른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프랑스에 출장 중인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을 대신해 부위원장이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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