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선생님이 무기력을 너무 극복만 하려고 하지 말고
그것도 네 감정의 일부니까 인정해주고
너무 깊게 빠지지만 말라고 하더라
난 지금까지 무기력한 감정이 들면 떨쳐내려고 운동하고 뭐라도 하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맞는말이더라고
그것도 내 감정인데 왜 극복해야 하지
그냥 받아들이고 있는그대로 느끼면 되더라고
다만 너무 땅파고 들어가는건 물론 안 좋겠지만
기운 없으면 없는대로
매일매일이 힘나는 하루일 필요는 없더라고
그렇게 생각하니까 마음이 좀 편안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