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에서 자살을 하고 조금의 시간이 주어져서 가까운 사람들을 보러다녔어 가니까 왜 떠났냐 너가 그렇게 가면 어쩌냐 이런 원망도 듣고 괴로워하는 모습도 보면서 슬프기도 하고 감정에 공감도 됐는데
그러면서 그들이 당연하게 내일에 대해 말하는걸 듣다가 아 나한테는 더 이상 내일이 없구나를 깨닫게되니까 기분이 너무 이상하더라
나도 하고싶은 게 많은데 나도 보고싶은 게 있는데 이런 생각을 계속했었어
앞서떠난 나에겐 남지 않은 뒤에 남은 사람들에만 남은 그 삶이 너무 부럽더라고
그러다 깼는데 지금 한 일주일 지났는데 아직도 계속 꿈이 생각이 나
사실 요즘 계속 죽을만큼 힘들었어서 이런 꿈꿨나싶기도한데
무튼 참 묘하더라 살고싶어지는 꿈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