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소리통이 작고 음역대가 좁았어
음 처리도 불안정하고
근데 그래서 잘어울리는 곡들이 있었단 말야
미성으로 잔잔하게 부를 때
특히 외롭고 슬픈 분위기 곡 부를 때
끝음 떨리는 게 너무 어울리고 좋았는데
계속 보컬 트레이너 만나서 연습 꾸준히 하더니
발성 방식 바뀌고 음역대 좀 늘어남
근데 그게 아쉬워 원래 가벼운 미성이라 어울리는 곡들
이젠 안어울림.. 억지로 늘린 성량처럼 특유의 쪼가 생겼어
뮤지컬 발성에 가까운 느낌 됨 가요에 안맞는
근데 머 바뀐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
개인적으로 아쉽지만
춤추면서 노래 하려면 또 발성 바꾸긴 해여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