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보고 벅차서 쓰는 글임 10년 전에 무제 처음나왔을때는 그냥 발라드라고 생각했음 흔한이성애노래라고 얕게 생각했는데 그럼에도 뮤비 속 인간이 너무 지치고 힘들어보였음 그래서 졸라 뭐지.. 혹시 팬들 멘헤라만들작정인가 머 이런 노래를 ㅜ 내서 날 슬프게하지;; 싶었음 그러고 몇년뒤에 봄여름가을겨울나왂늘때는 걍 체념함ㅋㅋ 아 어차피 개큰병크멤(나갔더라도) 생겼고 맏형이라는 멤은 좃가튼말만 엄선해서 하다가 나가버리고 (응 잘가) 아 이제 이 노래 마지막으로 그룹 빅뱅으로서 심하게는 가수로서의 인생 마무리하고 은둔하거나 그러겠네 이런 생각이 들었음.. 배 타고 떠나는 뮤비 마지막을 보면서 100퍼 쐐기박고 문닫고 망치질했다고 확신함
근데 컴백하고 집대성 유투브에서 선장복장으로ㅋㅋ 나온거보고 대가리 팍팍ㅊㅣ게되는거임 ㅋㅋ 아 항해하고 돌아왔구나 미친 존나.. 그냥 앞으로 부담없이 하고싶은 음악 했으면좋겠음 ㅋㅋ 뭘 하든 행복핶음좋겠음 왜 나는 내 존재도 모르는 이의 행복을 빌게되는가 글쎄
시간이 많이 지났으니까 빅뱅이나 지디 잘 모르는 사람들이 얘가 그렇게 유명했다고?하는 말도 어차피 나올텐데 데뷔20주년 곧인 시점에서 당연히 전성기 기량이랑은 비교될수밖에 없는거고 뭐 ,, 그리고 빅뱅이나 권지용에 대한 애정도있지만 10년 전 그들을 좋아했던 나에 대한 연민이나 애정도 있어서ㅋㅋㅋㅋ ㅈㄴ자기애 어케이김.. 난 나를 너무 사랑함..
아 오늘 마마무대보니까 아우라랑 무대장악력은 영원하구나싶음ㅋㅋㅋ 너무 반갑고 그렇네 ㅈㄴ 회춘하는기분 이래서 어른들이 디너쇼가는건가봐; 나이드니까 이해가 감
10년이 지나서 다시 제대로 감상한 무제는 놀랍게도 너무너무 놀랍게도 권지용이 자기자신 그리고 음악에 대해 하는 말이었음 .. 이토록 분명한걸 그 당시엔 왜 몰랐을까싶음 10년동안 권지용만 나이든거아니고 나도 같이 자랐구나
결론 15분동안 갑자기 10년 전으로 돌아간 거 같아서 기분이 묘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