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덬이고 친구랑 여자 둘이서 갔다왔음
집에 가는데 친구는 집이 근처고 나는 인천이라 친구랑 헤어져서 지하철 탔거든
슬로건이 너무 젖어서 가방에 넣을 생각도 못하고 젖은 슬로건 손에 덜렁 들고 다녔는데
어떤 아줌마가 슬로건을 봤는지 쫓아와가지고
지금 탄핵 집회 다녀오는거냐 나이가 몇살이냐 그런데 다니면 안된다 뭘 제대로 알고나 다니냐 쏘아붙여서
대답안하고 뛰어서 지하철 탔어 ㅋㅋ.... 타자마자 슬로건 가방에 넣었어... 다시 생각해도 어이가 없다
친구한테 얘기했더니 아저씨가 쫓아온게 아니라 다행이라고... ㅠ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