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구동방 내 학창시절을 다 불태워서 좋아했거든
5인 소송 시작하고 오빠들이 서로 싸운다는 게 믿기지가 않았고
당시 어린 마음에 상처 입고 강제 탈덕 당한 뒤로 소식 다 끊고 살았는데 몇개월 전부터 어쩌다 케톡에서 놀고 있는데 재중준수 뭉친다는거야
시간 많이 지나서 내 안에서 기억 미화된 것도 많았고
양쪽 다 소식 끊고 살았기에 몰랐던 것도 있어서 내 추억 회상하러 콘서트 다녀온 것도 맞음
콘서트 다녀와서 추억뽕 맞고 다시 ㄱㅈㅅ 재입덕문 앞에 서성이고 있었지만 지나간 건 지나간 대로 두자 싶어서 거기서 멈췄지
그래도 어쨌거나 콘서트때문에 좋은 감정 다시 살아난 거 맞는데,
이번 파묘 아니었음 예전에 소송 당시 어떤 상황이었는지
그래서 그때 내가 받았던 상처가 어떤거였는지 감쪽같이 미화해서 잊고 살 뻔
거기다 내가 소식 끊고 살아서 몰랐던 것들 최근까지도 팬들 호구로 보는 듯한 행동들까지도 진짜 너무 실망ㅋㅋㅋ...
파묘덕분에 정신 제대로 차린다
이런 사람을 내 청춘 다 바쳐서 좋아했던 내가 너무 한심해서 눈물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