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그 시리도록 눈부신 날의 아이
턱 끝까지 숨차게 달려온
길 위 잠시 멈춰서
난 미소 지었어
I'm living my life
시간의 한 조각 떼내어
그때의 나를 읽고 있어
다정해서 아팠던
함께라 싱그럽던
기쁨들, 그리고 우리
아파 본 가슴이 있다면
온 힘껏 사랑해 봤다면
내일로 걷는 걸음
흐리다가도 맑음
설렘이라는 문을
두드려
귀 기울이면
사르르
오라 손짓하는
바람,
네 작은 돛단배를 힘껏 밀어
그 반짝이는 땀이 말해준
너만의 이야기를
이제 다시 시작해
너를 안아줄게
잃어버린 작은 것들과
찾아가게 될 많은 것과
무엇이라도
난 사랑할 거야
전부 나이기에
파란,
그 시리도록 눈부신 날의 아이
턱 끝까지 숨차게 달려온
길에 잠시 멈춰서
저 멀리 지평선을 가리켜
어떻게 이런 가사를...
이게 켄지가 도영을 생각하며 쓴 가사라니 감동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