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최민호가 애주가 다운 주량을 공개했다. 지난 31일, 채널 '피디씨'에는 연극을 마치고 퇴근하는 최민호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국밥집을 찾은 최민호는 "(술을) 잘 마시는 편이다. 취해도 정신 줄은 잘 잡는다. 주량은 소주 3~4병이다. (술을) 다 좋아하는데 소주만 한 게 없다"라고 너스레 떨었다. 특히 민호는 식사가 나오기 전에 소주가 먼저 나오자, 능숙하게 병을 흔들어 보는 이의 시선을 모았다.
앞서 2016년,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민호는 자신의 주량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룹 샤이니로 민호와 함께 활동 중인 온유는 "민호가 남긴 명언이 있다. '난 술한테 지는 걸 용서할 수 없어'라더라"라고 밝혀 듣는 이를 놀라게 했다. 이에 민호는 "그때 허세가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인정하며 "제일 싫었던 말이 '술 취했네?'였다"라고 고백했다. 또 주량 질문에 그는 "필름이 끊긴 적은 한 번도 없다. 정신 차리고 먹으면 밤샘도 가능하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연예계 알려진 주당으로는 지상렬(24병), 전진(15병), 성시경(10병) 등이 있다. 이에 대해 지상렬은 한 방송에서 "24병씩 마시면 죽는다"라고 와전된 소문을 해명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tvN '수요미식회'에서 MC 신동엽은 "성시경은 술과 맛있는 음식을 좋아한다. 지상렬은 (술 마시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전진 씨는 자주 마시는 스타일은 아닌데, 마시면 무조건 상대보다 많이 마셔야 한다"라고 전해 듣는 이를 놀라게 했다.
특히 신동엽은 온유를 언급하며 "온유 잘 마신다. 한창 아이돌 활동할 때도 옆자리에 팬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술을 너무 잘 마시는 모습도 보이기 싫은가 보더라. 제 옆에서 조심스럽게 4병 정도 마셨다"라고 밝혀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최민호는 현재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 출연 중이다.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1일에는 첫 솔로 콘서트 '민 : 오브 마이 퍼스트'(MEAN : of my first)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