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자꾸 제사에 음식 추가하고 횟수 추가하고 그래서(크림 새우를 하겠다. 녹두를 갈아서 녹두전을 하자, 게장을 담그자, 회를 몇접시 추가하자. 큰 아빠는 이거 좋아해서 꼭 해주자(정작 큰아빠는 아빠가 하도 권하니까 한두입 먹고 아~ 맛있네~ 이러고 끝임))
처음엔 곱게 말했고, 나중에는 세게 난장을 피웠거든?
근데 동생이랑 엄마가 맨날 힘든 내색만 보이면서 나만 비난하고 나만 과하다 이상하다. 곱게 말하지 못했다 트집잡고 아빠는 더 이상한 헛소리 해도 다 실드쳐줌
그래서 해외취업으로 튀었는데 주기적으로 힘들다는 전화 오더라.
좀 허탈하고 어이없어. 나서서 싸울 자신도 없고, 내가 나설 때는 나만 욕하고
나처럼 반대하는 짓 하는 스스로를 용서 못해서 하라는대로 제사 지낼거면 왜 힘들다고 징징대는지...
듣기도 짜증나고 그래.
약간 어쩌라고 느낌?
내가 나설 때 뒤에서 장단만 거들었어도 지금쯤 제사 대신 그 타이밍에 해외여행 다녔겠다 정말
제사 한두푼으로 지낸 것도 아니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