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별로 장르를 꼽으라면

카리나는 올드스쿨 힙합

윈터는 팝핀

지젤은 보깅

닝닝은 코레오/뉴스쿨 힙합

카리나는 하체를 잘 써서 동작에 무게감이 있어서

솔로곡 업 같이 하체 바운스로 다운 리듬 살리는 올드스쿨 힙합이나 위플래시 후렴구에 목잡고 걸어나오는 것처럼 중심 잡고 이동하는 동작을 ㄹㅇ 잘 살림

(딴 얘기지만 업은 노래 제목은 업인데 춤은 묵직한 다운 비트 위주 구성이라 흥미롭다)

윈터는 날렵하게 비트를 때리는데

팬들도 맨날 말하다시피 타고난 팝이 정박에 팍 터져서 그 박자감각이 미쳤음

위플래시에서는 지젤 킬링파트 전 후로 비트 한번 확 죽었다가 어깨터는 버스 나올때까지 걍 작두 탄 것처럼 비트를 온 몸으로 쪼갬

지젤은 상체가 유연해서 보깅스러운 제스쳐 나올 때 제일 우아한 선이 사는 것 같아

이번 위플래시도 후렴구에서 목잡고 나오는 파트 이후에 약한 텃팅 넣는데 거기서 지젤이 제일 선이 잘 삶

보깅 자체가 포즈를 연결해서 춤으로 표현하는 장르인데

지젤은 일반 제스쳐부터 웨이브까지 본인이 제일 잘 쓰는 팔-어깨-고개 각도를 잘 알아서 포즈 하나하나가 돋보이는 스타일 같음

가장 잘어울리는 동작은 두번째 후렴 직전 카리나가 보컬 넣으면서 골반부터 상체까지 천천히 웨이브로 일어나는 부분인데

마지막까지 목 웨이브 신경써서 확 꺾는 느낌을 제일 잘살림

닝닝은 타고나길 그루브가 엄청 좋은 거 같아

춤 자체가 엄청 쫀득함

카리나 윈터 지젤을 섞어서 딱 중간 지점을 잡으라면 닝닝임ㅋㅋㅋㅋ

온몸의 밸런스가 좋은 스타일

비트 표현이 윈터처럼 팍 터뜨리진 않지만 뚝뚝 단절된 느낌을 잘내고

업다운이 있지만 카리나처럼 무게감 있는 느낌이랑은 달리 잔 비트 하나하나를 타는 느낌? 전형적인 트랩비트 리듬에 익숙해보임

터팅도 유연한 선보다는 파워 무브 보깅 스타일

멤버별로 춤선에 특색이 있어서 직캠 하나하나 봐도 안 질림ㅋㅋㅋ

노래가 질리질 않고 꾸준히 좋은 게 가장 크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