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구 대표는 나스닥 상장 성공에 따라 3000만달러(약 410억)의 성과보수가 책정됐다. 그는 주당 11.04달러에 웹툰엔터테인먼트 주식 346만1670주를 살 수 있는 스톡옵션도 보유하고 있다.
반면 네이버웹툰 직원의 스톡옵션 행사가격은 20달러 이상이 상당수인데다 30달러가 넘는 이도 700명쯤으로 집계됐다. 웹툰엔터테인먼트의 52주 최고가보다 스톡옵션 행사가격이 높은 이들도 있는 셈이다.
여기에 올해 연봉협상이 10월까지 미뤄졌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네이버웹툰 노조는 이미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네이버웹툰 노사는 10월 21일까지 조정을 진행한다.
주목할 점은 이 갈등이 연봉 관련 노사 갈등이 아니라 상장이라는 주요 이벤트로 인해 발생한 갈등이라는 부분이다. 상장 성과보수로 수백억원을 받은 경영진은 책임경영을 위해 10달러 초반대에 자사주를 매입했다. 주가가 오르면 경영진은 책임경영의 대가로 주식 차익을 또 남길 수 있다.
반면 스톡옵션 행사가격이 30달러가 넘는 직원의 경우 노력의 대가를 얻으려면 주가를 행사가격 이상으로 올려야만 한다. 10달러 초반대인 현재 스톡옵션은 무의미한 성과보수라서다. 이런 노사 갈등이 장기화되면 네이버웹툰도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인력 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다.
지들끼리도 난리남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