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덕으로서 푸념이니까 그냥 그러려니 해줬으면 좋겠어
어쩌면 내 안의 시간은 2017년 그 날 이후로 멈춰있는 것 같아
요즘 아이돌들, 샤이니들이 활동하는 거 보면 우리 종현이도 잘했을텐데 이런 생각만 들고
인스타스토리는 또 얼마나 잘했을까, 딩고 킬링보이스는 또 얼마나 플러팅 날리며 잘했을까
유튜브 채널도 하나 파서 본인이 편집해서 영상도 올렸을 것 같고
또 얼마나 많은 자작곡을 냈을 지 , 아기자기한 소품집은 얼마나 나왔을지 상상한다
개인 콘서트는 또 얼마나 열심히 했을지, 샤이니 활동도 소중히 여기며 열심히 했겠지
네이버 나우같은 곳에서 라디오 진행도 다시 했을 것 같고.. 라디오를 그렇게 소중히 여기던 사람이었으니까
요즘에는 이런 저런 상상하고 그러다가 잠들어 그러다가 아침이 오면 다시 절망적인 기분이 들기도 하고
정말 정말 터무니없는 소리지만 2017년에 샤이니 완전체 활동이 그렇게 미뤄지지 않았다면 많은 게 달라지지 않았을까 감히 이런 생각도 한다.
7년동안 일부러 외면해왔던 종현이 음악, 영상, 푸른밤 다 몰아서 다시 다 듣고 있는데 너무 괴롭지만 행복하다..
너무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종현아 니가 그랬잖아 인터뷰에서. 이제 행복해져야겠다고, 행복해져야 한다고. 행복해라 종현아